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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한 현재 상황에서 배당 매력이 높은 리츠 섹터로의 자금 유입이 전망

경제적 독립 2020. 3. 11. 20:27

■ 2020.03.09 신영증권

지난 10월 31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쾌조를 보였던 롯데리츠 주가가 3월 첫날에는 공모가에 근접한 5,05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경기 저점에서 회복되는 모습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REITs 전체에 대한 관심도가 하락하였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부진이 불거지며 동사 및 롯데쇼핑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롯데리츠 IPO 투자설명서에 밝힌 바와 같이 임대료는 모두 고정 계약으로 월 62억원(연 750억원)을 수취하며, 매년 1.5% 상승하는 구조에 변함이 없다. 상장 전 강남점만 보유하였으나, 공모 자금이 모집된 이후 10월에 빠르게 9개 점포 매입이 완료되어 현재 10개 점포가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2019년 12월 결산 기준(2기) 총 16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 IPO 당시 예상했던 138억원을 넘어서는 배당을 실시하였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자산 편입이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임대료 수취 기간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2020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REITs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벨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던 미국 리츠를 주심으로 시세차익에 나서는 모습이었고, 주택 거래 및 리테일 수익 하락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변수는 현재 각국 공조로 이어지고 있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물 경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우려는 부각될 수 있으나,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한 현재 상황에서 배당 매력이 높은 리츠 섹터로의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