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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농사] SK,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가능성 높음

경제적 독립 2019. 12. 26. 19:38

■ 2019.12.26 케이프투자증권

동사는 2019년 10월 2일~2020년 1월 1일까지 352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 12월 11일 매수 완료. 이에 동 사의 자사주 지분은 20.7% → 25.7%. 한편, 12월 4일 노소영 관장은 이혼조정 신청을 통해 최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18.44%의 42.3%인 7.8%를 재산분할 신청. 최근 이벤트들로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

지배구조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주주(오너)의 지분율 희석 최소화. 이를 위해 대주주(오너)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관점에서 1) SKT는 물적분할 보다 인적분할 가능성이 높으며, 2) SK 주가는 상승, SKT 투자 부문의 주가는 하락, 3) SK바이오팜 상장은 SKT 분할 및 합병 이후일 경우가 대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

1) 인적 분할 > 물적 분할: SKT를 SK하이닉스만을 자회사로 하는 ‘SKT지주’와 기타 부문으로 인적 분할. 물적 분할 보다 합병신주 발행 부담 완화. 물적 분할할 경우 첫째, SK와 SKT지주의 합병시 최대주주의 지분 희석이 부담. 둘째, SKT지주를 중간지주로 둘 경우(합병X) 대주주의 지분율은 유지되나,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손자회사로 존재. 또한, 지주사의 증손회사 100% 지분보유 요건 때문에 손자회사들은 향후 본인의 자회사(지주사의 증손회사) 투자시 부담.

2) SK 주가 부양: 자사주 매입 공시 후 공격적인 매수로 12월 11일 매수 완료 추정. 중간지주 체제 선택시 무의미.

3) 先 분할 합병, 後 SK바이오팜 상장: 최근 두산의 예에서 보듯,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직후, 지주사 주가는 하 락. 수급분산(중복상장)과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율 희석 때문. 바이오팜 상장이 완료되면 SK 주가에 하방요인. 상장 에 앞서 분할/합병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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