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를 필두로 EGMP 기반 차종 양산 본격화
■ 2021.3.2 이베스트증권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가 출시되었다. 첫 출시 시장인 내수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사전계약대수가 2.5 만대를 돌파해 연간 판매목표 달성치(2.65 만대)를 하루만에 도달했고, 현대차그룹 역사상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전기차 대비 현격하게 향상된 상품성 대비 보조금 적용시 3 천만원대 구매가 가능한 점이 계약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아이오닉 5 를 필두로 EGMP 기반 차종 양산이 본격화 된다. 현대차의 연간 총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59 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E-GMP 기반 차종은 2021 년 9.5 만대에서 2025 년 기준 40 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EGMP 의 핵심차종은 금번 출시된 아이오닉 5 외에도 아이오닉 6, 7 으로 구성될 것이다. 특히 2024 년도 부터는 중형 SUV 인 아이오닉 7 의 본격 전개가 예정되어 있어 23 년 대비 24 년에는 판매성장 폭이 크게 부각될 것이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글로벌 주요 차종 중 아이오닉 5 와 경쟁이 가능한 차종은 Tesla 를 제외하고는 ID4, MachE, Bolt EUV 등으로 제한되는데, 공개된 제원과 스펙/성능을 감안시 가장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수요에 대한 우려는 없는 가운데, EV 시장 내에서 사실상 일부 과점화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30,000 원으로 상향조정 한다. 목표 P/E 를 11 배로 상향조정 했는데, 이는 EGMP 양산 본격화 및 2021 년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모델인 아이오닉 5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반영한 수치이다. 코나 EV 화재 관련 충당금 등 실적 불확실성 요인이 공존하고 있으나 이미 동사 주가에는 반영된 요인으로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는 E-GMP 기반 신차판매와 동행하는 성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