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2015.04.30 우리은행이 살아야 은행주가 좋아진다

경제적 독립 2015. 4. 30. 08:05

*하나대투 2015.04.30

 

 

 

 

1분기 Review: 2,908억원으로 이익 안정성 보여주고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908억원을 시현했다. 당사 전망 치인 2,872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3월 30일 산업분석, 4월 15일 우리은행 자료 참조). 이번 분기에는 삼성자동차 관련 특별이익이 1,319억원 발생했지만 묵은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1,655억원을 비용처리했다. 또한 타은행처럼 채권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렇게 거둔 실적이기에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비록 NIM이 전분기대비 6bp하락했지만 삼부토건 이자보전제외를 감안하면 3bp내외 하락으로 선방했다. 반면, 대출은 8.9%(YoY) 증가했다. 특히, 아킬레스건이었던 자산건전성도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요주의 비율 하락과 연체율도 안정되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변동성은 줄어들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에도 실적은 서프라이즈는 없겠지만 안정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2015년은 실적회복 그리고 배당투자 매력
우리은행에 대한 시장 기대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와 2014년에 보여준 것처럼 배당투자수익률을 지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우리은행도 NIM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지만 가계 및 카드 자산 확대를 통해 상쇄할 여지를 만들면서 자산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우려는 일단 내려놓는다. 그리고 자산 건전성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고 연체율도 안정되고 있다. 요주의 비율 하락도 눈에 들어 온다. 더욱이 지속적인 판관비 축소 노력으로 비용도 안정되고 있어 순이익은 1.0조원대로 올라올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배당수익률이 5.1%로 높았다. 실적이 안정되고 있고 추가 민영화 의지도 있어 배당성향을 일정 정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민영화는 지속 추진하겠지만 지분 매각 이외의 큰 결실은 기대하고 않고 있다.

 

PBR 0.39배로 실적 회복 및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싸다
우리금융 목표주가 16,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실적은 안정적인 회복이 예상되어 2015년도 시가배당수익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PBR은 여전히 0.39배로 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