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6조원에 달하는 순현금(별도 기준)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
■ 2021.7.6 이베스트증권
동사는 자체사업을 보유하지 않은 순수지주회사로써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NAV 할인율의 변동폭은 최근 LX 분할기간을 제외하면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LG가 변하고 있다. 4세 경영체제 이후 그룹차원에서 전략적 우선순위와 미래 성장성을 기준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최근 LX를 계열분리하며 그룹 전반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의 캐시카우 사업을 바탕으로 배터리, 전장, OLED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할 전망 이다.
1.6조원에 달하는 순현금(별도 기준)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신성장 사업인 배터리, 전장, OLED를 종합해보면 투자의 방향성은 자연 스럽게 모빌리티로 연결된다.
최근 LG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투자를 살펴보면 LG에너 지솔루션(배터리셀, BaaS)LG전자(파워트레인, 헤드램프)-LG유플러스(카인포테인먼트)-LG(모빌리티 플랫폼 투자)로 이어진다.
그동안 LG그룹은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만큼 모빌리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 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0,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2.6조원에 자회사 지분가치 39.4조원을 합산해 산출했다.
LX 계열분리에 따른 NAV 감소, 대주주간의 지분정리,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수준의 NAV 할인율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조정과 1.6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서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도 높다.
그동안 이벤트가 부재한 순수지주회사라는 이유로 높은 NAV 할 인율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주회사 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