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엘리엇 현대차 공격했지만 "삼성 때처럼 쉽지 않아"(종합)
경제적 독립
2018. 4. 4. 18:07
4일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분 중 오너측의 우호 지분은 정몽구 회장(6.96%)과 기아차(16.88%), 현대글로비스(0.67%), 현대제철(5.66%) 등을 모두 더할 경우 30.17%에 달한다.
엘리엇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 계열사에 총 1조원(10억달러)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언뜻 많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이들 3개 회사의 시가 총액만 74조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한 엘리엇 지분율은 1.35%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달 29일 분할·합병 안건 관련 주주총회가 예정된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많아야 1∼2% 미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2015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반대 당시 엘리엇의 옛 삼성물산 지분율은 7.12%다. 공시의무가 생기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이때는 충분한 입김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유 지분율 자체가 달라 엘리엇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목적은 배당확대 요구 "밀당은 계속할 듯"
다만 헤지펀드 목적이 고수익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 지속적인 개입 의지를 보이며 실리를 챙기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를 겨냥했던 것처럼 배당확대와 사외이사 추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삼성에 대한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던 엘리엇은 배당확대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반대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엘리엇은 2016년 삼성전자에 1주당 24만5000원 규모 특별 현금배당,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3명 추가 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를 지주 및 사업회사로 분할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엘리엇의 제안 중 일부분은 수용됐다. 삼성전자는 같은해 11월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을 주주이익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글로벌 사외이사 1인을 추가했다. 요구 수위가 다를 수 있지만 현대차에도 같은 방식으로 실리를 챙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우선 목표는 배당 확대에 따른 투자수익 제고로 보인다"며 "현대모비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목소리를 내면서 밀고 당기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 현대차 공격했지만 "삼성 때처럼 쉽지 않아"(종합)
http://naver.me/FSCDIuxi
출처 : 뉴스1 | 네이버 뉴스
[현대차 지배구조 재편] 지주사 대신 지배회사 체제 선택한 이유는/바로가기
http://primars.tistory.com/1157
엘리엇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 계열사에 총 1조원(10억달러)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언뜻 많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이들 3개 회사의 시가 총액만 74조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한 엘리엇 지분율은 1.35%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달 29일 분할·합병 안건 관련 주주총회가 예정된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많아야 1∼2% 미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2015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반대 당시 엘리엇의 옛 삼성물산 지분율은 7.12%다. 공시의무가 생기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이때는 충분한 입김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유 지분율 자체가 달라 엘리엇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목적은 배당확대 요구 "밀당은 계속할 듯"
다만 헤지펀드 목적이 고수익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 지속적인 개입 의지를 보이며 실리를 챙기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를 겨냥했던 것처럼 배당확대와 사외이사 추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삼성에 대한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던 엘리엇은 배당확대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반대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엘리엇은 2016년 삼성전자에 1주당 24만5000원 규모 특별 현금배당,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3명 추가 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를 지주 및 사업회사로 분할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엘리엇의 제안 중 일부분은 수용됐다. 삼성전자는 같은해 11월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을 주주이익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글로벌 사외이사 1인을 추가했다. 요구 수위가 다를 수 있지만 현대차에도 같은 방식으로 실리를 챙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우선 목표는 배당 확대에 따른 투자수익 제고로 보인다"며 "현대모비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목소리를 내면서 밀고 당기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 현대차 공격했지만 "삼성 때처럼 쉽지 않아"(종합)
http://naver.me/FSCDIuxi
출처 : 뉴스1 | 네이버 뉴스
[현대차 지배구조 재편] 지주사 대신 지배회사 체제 선택한 이유는/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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