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0 중화권증시 폭락, 여타 이머징은 견조

*한국투자증권 2015.01.20

 

중화권증시 폭락, 여타 이머징은 견조

 

상해종합지수가 7.7% 폭락해 3,116p로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5.5%의 폭락세로 출발해 일시적인 반등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2007년 6월 4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099억위안으로 직전거래일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 주말에 감독당국이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업무와 은행기관들의 위탁 대출 업무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던 것이 지수폭락을 유발한 직접적 원인이 됐다.

 

한편 20일 중국의 주요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심리와 올해 IPO등록제 추진이 최우선 과제이라는 샤오강 증감회 주석의 발언도 지수낙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은행(-10.0%), 증권(-9.9%), 보험(-9.4%), 에너지(-8.0%), 부동산(-7.6%), 유틸리티(-7.5%), 운송(-7.4%), 통신(-6.7%), 음식료(-6.6%), 유통(-5.9%), 자동차(-5.4%) 등이 폭락했고 여타 업종들도 일제히 약세였다. 전체 A주에 상장된 2,592개 종목가운데 75%에 달하는 1,932개 종목이 하락으로 마감했다

주가흐름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업종들로는 헬스케어(-0.3%), 소프트웨어(-1.0%), 제약바이오(-2.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