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현 정부의 아세안국가 협력강화 전략인 ‘신(新) 남방정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일 그룹이 특정 지역에 1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제조업 전체의 해외직접투자액이 124억달러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적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SK의 이처럼 통 큰 투자는 경기악화와 이에 따른 수세적 경영방침을 고수해온 재계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진 ‘기업가 정신’을 최태원 회장이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는 평가다.
고(故) 정주영, 이병철 회장 등 1세대 재계 리더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일궈낸 혜안과 결단력을 최 회장이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철학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기업을 대표해 공개발언에 나서 혁신성장을 강조하며 “혁신성장이 산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코스트(비용)의 문제가 있지만, 여기서 비용은 돈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혁신 성장을 위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이끄는 SK 만큼 해외기업 투자와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며 “국내 경기악화와 불투명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최 회장의 과감한 경영스타일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 SK ‘新남방 시장’ 통 큰 투자…주목받는 최태원 ‘기업가 정신’ - 바로가기
출처 : 헤럴드경제 | 네이버 뉴스
● 2019.02.08 SK (KB증권) - 바로가기
'주식공부 > 주식 관련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룹지주사 (주)LG , 배당금 크게 늘렸다 (0) | 2019.02.11 |
---|---|
한국 인구감소 시기 당겨진다…"빠르면 5년내 닥칠수도" (0) | 2019.02.10 |
美 자산운용사 ‘블랙록’ 삼성전자 5% 이상 첫 보유 (0) | 2019.02.07 |
지주회사 변신 효성, 어닝 서프라이즈에 배당 기대감↑ (0) | 2019.02.02 |
SK(주), 美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에 1억 달러 투자 (0) | 2019.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