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0.07 이베스트증권
현대차의 3Q19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5.9조원(YoY +6.1%), 1조 450억원(YoY +2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조 28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호적 원/달러 환율환경과 RV위주의 믹스개선이 전반적인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엔진리콜 관련 충당금을 제외한 전년도 실적과 비교시 약 2,500억원 가량 증익이 발생하는데, 임단협 타결에 따른 임금 체계 변경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 며 실제로는 약 4천억원 가량 전년 동기대비 증익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3Q19 현대차의 중국제외한 도매판매는 약 93.2만대(YoY +0.2%)를 기록했는데, 상대 적으로 고마진 발생 지역인 내수의 경우 약 16.3만대를 기록하며 YoY 5%에 그쳤다. 펠리세이드의 2공장 증설이 9월부터 예정되어 있었으나, 실제 내수판매로는 이어지지 못한점이 컸으며, F/L를 앞둔 그랜져IG의 판매부진과 투싼/싼타페 등 타 RV차종들의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신차 모멘텀은 4Q19부터 그랜져/GV80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2Q20에는 아반떼, 투싼, 싼타페 F/L, G80까지 상당수의 신차 라인업이 투입된다. 반면 4Q19까지는 신차 공백이 전반적으로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펠리세이드의 증설분 역시 미국 현지판 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은 12~1월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5,000원으로 소폭 조정한다. 미국시장에서 M/S 확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익 개선이 시작된 것으 로 보이나, 내수 신차공백이 예정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중국 시장이 부진한 점 을 반영해 2019/2020 EPS를 각각 6.6%/-8.5% 하향조정 했다. 목표주가는 2020년 EPS에 Target P/E 8.5배를 적용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