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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국내주식

현대차,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인도 및 아중동 지역의 강력한 수요 기대


■ 2021.7.9 DB금융투자

2Q21, 컨센서스 상회 전망: 2Q21 현대차의 실적은 매출액 28조 4,692억원(+33%YoY, +4%QoQ), 영업 이익 1조 9,261억원(+226%YoY, +16%QoQ)으로 컨센서스(1조 8,426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SUV 및 제네시스 판매 증가에 의한 ASP 상승과 북미 금융 부문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 한다. 반도체 쇼티지에 따른 아산 공장 등 일부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2Q21 연결 기준 도매 판매는 93 만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북미 권역은 22만대(+77%YoY)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한 반면 2Q21 미국 내 평균 인센티브는 $2,214(16%YoY, -9%QoQ)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HCA는 중고차 가격 상승과 연체율 하락으로 2Q21에도 영업이익률 8%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북미가 캐리: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인도 및 아중동 지역의 강력한 수요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주요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재개로 동사의 생산은 8~9월 정상화될 것으로 예 상된다.

아이오닉 5, GV70 및 GV80 등 인기 차종들의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내수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 내 판매량 증가와 믹스 개선은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의 미국 내 M/S 가 5%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픽업트럭 신차 및 생산이 정상화된 GV80의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북미 M/S 증가와 더불어 경제 호조로 리스 및 할부 부문의 연체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하반기에도 북미 지역이 자동차와 금융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기존 전망치 보다 높은 금융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 상향했다.

실적에 주목: 반도체 수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실적 개선은 21년에도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DB금융투자 추정치 기준 동사의 21년 FWD PER는 8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