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29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한다 (보통주 기준). 노사 임단협이 잠정 합의되어 파업 리스크가 완화 된 가운데,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고 있고 4분기 이후 강화되는 럭셔리 신차 라인업(GV80/G80 등)과 믹스 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의 저금리 환경에서는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확대 되었고 배당수익률(연간 5.0%~5.6%)이 높은 우선주들에 대한 관 심도 가질 시기이다
현대차는 보통주와 함께 3종의 우선주(각각 1989년/1998년 /1999년 최초 발행)를 발행하고 있다. 현대차우(시가총액 1.8조 원, 8월 28일 종가 73,600원)와 현대차2우B(시가총액 3.0조원, 8 월 28일 종가 82,600원), 그리고 현대차3우B(시가총액 1,749억 원, 8월 28일 종가 72,000원)이다.
3종의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배당에 대한 우선권이 있다. 금년 배당을 받지 못할 경 우 내년에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누적적 권한은 모두 없고, 배당을 받고도 이익이 남을 경우 추가적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참가적 권한은 현대차2우B와 현대차3우B만 있다. 현대차의 꾸준한 배당 이력을 보면 참가적 유무와 누적적 유무는 배당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우선주 3종의 상대적 주가차이는 최저우선배당 률(2우B는 최소 1,000원 이상 배당)과 상대적 주식 유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3종 우선주의 합산 주식수는 6,327만주로 보통주/우선주 합산 주식수의 23% 비중이고, 우선주 합산 시가총액은 약 5.0조원으로 보통주/우선주 합산 시가총액 대비 15% 비율이다. 현재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우선주/2우B/3우B 각각 42%/35%/44%를 기록 중인데, 이는 2015년 이후 평균 괴리율인 35%/31%/39% 대비 추가적으로 7%p~4%p 확대된 것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면, 보통주가 연간 3.1%인데 비해 우선주/2우 B/3우B는 각각 5.5%/5.0%/5.6%로 1.9%p~2.5%p 높다. 중간 배당(각 1,000원)을 제외한 기말 배당만을 기준으로 할 때는 보통주/우선주/2우B/3우B가 각각 2.4%/4.1%/3.8%/4.2%의 수익률 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의 실적이 SUV/럭셔리 차종 출시를 통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5% 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보통주와의 괴리율도 커진 상태인 현대차 우선주들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 현대차 우선주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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