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7.29 코스피 및 코스닥 주가지수 급락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상장기업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주식시장을 강타하며 증시가 빈사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 수준까지 추락했다.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8월 전망치는 80.7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76.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 올해 美·中·대만 두자릿수 올랐는데…한국만 하락 `왕따증시` (2019.07.29 매일경제 기사원문보기)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 다우존스30은 16%, 나스닥지수는 25%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지난해 말 급락을 딛고 올 들어 18% 상승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12%가량 올랐다. 경기 부양을 위한 전격적 금리 인하로 경기에 활력이 돌고 있는 인도의 센섹스지수는 5% 상승했다.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보복에 나선 일본도 증시가 큰 폭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연초 이후 8% 상승했다.
미국 중국 등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주가가 큰 폭 상승했음에도 코스피는 오히려 0.57% 내렸다. 미국 대표 지수인 다우가 코스피 대비 30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코스피는 후퇴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다.
■ 美가 제시한 `개도국 혜택 박탈` 4대조건 한국만 모두 해당 (2019.07.29 매일경제 기사원문보기)
개도국인 우리나라는 지난 20여 년간 농업 분야에서 관세율과 보조금 등에서 특혜를 받아 왔다.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시 개도국 지위를 보유했던 우리나라는 쌀 관세율·보조금 감축을 선진국들보다 훨씬 적게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현재에도 513%라는 높은 쌀 관세율과 연간 1조49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농업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