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2019.10.29 기사원문보기 )
KB국민은행의 MVNO(알뜰폰) 서비스 ‘Liiv M(리브M)’이 28일 베일을 벗었다.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무제한 5G는 최저 월 2만9000원, 데이터를 덜 쓰는 LTE(롱텀에볼루션)는 ‘공짜’ 요금제를 구현했다.
◇5G 무제한 2만9000원, LTE ‘공짜’…‘파격’ 요금제 선봬=5G 요금제는 월 4만4000원에 9GB 데이터를 제공(소진시 1Mbps 속도 사용)하는 ‘라이트’와 월 6만6000원에 180GB 데이터를 제공(소진시 10Mbps 속도 사용)하는 ‘스페셜’ 등 두 종류가 출시된다. 기존 이통사의 비슷한 5G 요금제가 각각 8만원과 5만원대에 비해 낮다.
여기에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각종 자동이체, 카드실적, 제휴기관 할인, 친구결합(12월 출시) 등에 따라 최대 2만2000원까지 깎아준다.
또 KB리브M 카드 청구할인(최대 월 1만5000원)이 더해지면 최대 할인 폭은 3만7000원이다. 모두 적용된다면 5G 스페셜은 월 2만9000원, 5G 라이트는 7000원에 쓸 수 있다. 기본요금이 월 3만7000원에 못 미치는 일부 LTE 요금제(월 데이터 1~6GB)를 이용하면, 통신요금 ‘0원’이 된다. 데이터를 적게 쓰면서 은행 거래 실적이 많은 중·장년층 고객군에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