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28 한국투자증권
SK는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음. 구체적 일정과 상장시기는 미정.
당초에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 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가 결정되는 11월 21일 이후 상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음. 그러나 최근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크게 하향되었고, 연말 대규모 IPO 진행 시 수요예측의 흥행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장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임.
SK는 오랜 기간 상장 준비를 해왔 기에 시장 여건이 우호적으로 돌아서면 IPO를 바로 진행할 수 있을 것. 다만, 상기 변수에 따라서 내년 IPO 시기는 상반기에 정해지거나 2020년에 특별배당이 지급될 가능성은 있음
SK는 비상장 자회사를 상장하게 되면 실현되는 이익의 일부를 특별배당으로 주주에게 지급할 계획을 밝혔음. SK바이오팜이 첫 사례가 될 전망
특별 주당배당금은 4,050~17,056원, 배당수익률은 2.1~8.9%이다. 다만, SK는 대규모 배당을 일시 지급하는 것보다 분할 지급을 통해 주당 배당금의 단계적 상승을 계획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별배당을 2~3년 나누어 지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별배당 2년 분할을 가정하고 연간 주당배당금 5,000원(현 주가 기준 베당수익률 2.6%)과 합산 시 2020년 SIK의 특별+일반배당 주당배당금은 7,025~13,528원, 배당수익률은 3.6~7.0%다.
특별배당 3년 분할을 가정하고 2020년 일반배당과 합산 시 특별+일반베당 주당배당금은 6,350~10,685원, 배당수익률은 3.3~5.6%다.
연말로 가면서 주가 반등 모색 여타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SK의 주가도 지속적으로 부진했다. MSCI 리밸런싱이 올해 세 차례 있는 상황에서, 시가총액 상위의 계열사(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를 대부분 보유한 SK의 수급적 불리함과 SK바이오팜에 대한 낮아진 시장 눈높이가 주 배경이다.
모멘텀이 부족한 가치주에 대한 소외 현상이 최근 주가 하락을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상장 자회사의 최근 지분가치 변동을 감안해서 목표주가는 325,000원으로 17.9% 하향한다.
단기 모멘텀은 약하지만, 상기 요건은 상당 부분 주가에 기반영된 상태이다. 연말로 갈수록 SK바이오팜 상장 일정이 구체화될 것이고, 현 주가에 기초한 배당 매력으로 주가는 반등 계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 주요 투자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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