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7.14 삼성증권
언론에 보도된 고려아연과 LG화학의 전구체 생산 합작사 설립 위한 MOU 체결: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Theelec 보도에 의하면,
최근 고려아연과 LG화학이 2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하였다. 구체적인 지분율 및 투자 규모, 전구체 생산 설비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연내 합작사 설립 후 내년부터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 인근에 시설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도되었다. LG화학은 전구체 공급처 다변화가, 고려아연은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의 진출이 각각 필요하다는 점에서 양사의 니즈가 맞닿은 것으로 판단된다.
효율적인 자본 활용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에게 긍정적인 변화: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결정되지 않아 아직 이익 추정의 변화를 가늠하긴 어렵다.
다만, 1) LG화학의 양극재 자체 생산 규모가 2020년 4만 톤에서 2025년 26만 톤으로 약 22만 톤 증가할 전망이고,
2) 전구체 가격이 톤당 약 14,000달러17,500달러/톤에 이르며,
3) 국내 전구체 생산업체인 에코프로지이엠의 2020년 영업이익률이 5.8% 수준임을 감안 시, 합작법인이 LG화학의 양극재 증산 물량 전체에 필요한 전구체를 공급한다는 가정 하에서 2025년 합작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조 원, 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만약 고려아연이 지분율 50%를 보유한다고 가정 시 이번 신규 합작법인의 고려아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는 각각 19.5%, 1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고려아연 실적 추정치에 기반하나, 여러 가정에 기반한 추정임을 감안해야 할 것). 작년 초 발표한 전해동박 사업 진출에 이어 구조적 성장 영역으로의 진출로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동사의 노력은 자본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 동사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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