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LG의 시가총액은 분할 관련 거래정지 전인 4월 28일 대비 72.1% 수준에서 거래 중

■ 2021.7.14 KB증권

현재 ㈜LG의 시가총액은 분할 관련 거래정지 전인 4월 28일 대비 72.1%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분할된 LX홀딩스의 시가총액을 합산해도 16.6조원으로 분할 전 21.8조원 대비 75.9%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KOSPI가 2.8%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지수대비로는 26.2%나 언더퍼폼한 것인데,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러한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재개 이후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올해 예상실적 대비 P/B는 0.7배로 하락했고, 배당수익률은 2.8%까지 상승해 밸류에이션 및 배당투자 메리트가 크게 상승했다. 일부 계열사의 주가부진 및 LG그룹과 LX그룹 대주주간 지분교환 예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하락의 빌미가 되었으나 이러한 우려는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LG의 2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1조 8,795억원 (+25.7% YoY), 영업이익 5,987억원 (+66.7% YoY, 영업이익률 31.9%)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매출액 1조 8,261억원, 영업이익 5,687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미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LG CNS와 S&I Corp. 등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실적도 스마트 물류와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등의 사업증가, 계열사들의 국내외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