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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국내주식

KT&G, 필립모리스와의 협업을 통한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이 올해 실적의 포인트


■ 2022.03.28 KT&G (신한금융투자)

필립모리스와의 협업을 통한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이 올해 실적의 포인트이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국가는 총 23개국이고, 더욱 확장될 것이다. 특히 2020년 10월 진출한 일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 시장은 1) 한국보다 HNB가 먼저 출시되어 침투율이 높고 (4Q21 기준 일본 30% vs 한국 16%),

2) 시장규모가 월등히 큰 데다가 (한국의 5.4배),

3) 한국과 마찬가지로 냄새 저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4) 기존 제품에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동사 점유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진출 초기에는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하여 디바이스 매출이 증가하며 원가율이 상승하지만, 결국 이는 스틱담배 판매를 위한 투자의 성격으로 접근해야 한다

동사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해외 담배 실적이 올해 부진하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메인 시장인 중동 시장의 소비가 여전히 부진하고, 2021년 말 미국 사업도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악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한다. 부진했던 중동은 현지 수요가 점차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마케팅 활동을 재차 강화할 것이다.

또한, 중남미 등 신시장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통해 미국 사업 중단을 상쇄할 계획이다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고, 글로벌 담배 업종 대비 20% 가량 할인되어 거래 중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판단한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