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공부/국내주식

현대차, 완성차 시장은 바야흐로 대 주주환원의 시대


2024.06.13 현대차 (SK증권)

현대차 2Q24 실적은 매출액 43.1 조원(+2.0%YoY, +6.0%QoQ, 이하 YoY, QoQ 생략), 영업이익 4.2 조원(0.7%, +18.3%), OPM 9.8%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106.8 만대(+0.8%YoY)로 국내 시장 부진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싼타페, 투싼 등 주력 HEV 판매 증가로 ASP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적으로 원재료 가격 하락, 환율 상승 (+3.0%QoQ) 등에 따라 호실적이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우려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배터리 가격 하락과 조지아 메타플랜트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IRA 보조금 수령에 따른 인센티브 감소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GM 은 100 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6 월까지 마치고, 신규로 60 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23년 GM의 주주환원율은 116%(순이익 101억달러)에 달했 고, 24 년에는 가이던스 수준의 순이익(108 억달러)과 전년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60억 달러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주환원율은 62%로 예상된다.

도요타의 FY24(24년 3월 결산기준) 주주환원율은 25%였지만, 최근 10년간의 주주환원율은 49%에 달하 며, 올해 5 월부터 25 년 4 월까지 1 조엔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밝혔다.

도요타의 가이던스대로 1조엔의 배당금과 1조엔의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면 FY25의 주주환원율 은 51%로 다시 올라간다.

완성차 시장은 바야흐로 대 주주환원의 시대다. 현대차는 최근 10 년간 연평균 주당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원조 밸류업 기업이다.

올해는 인도법인 IPO, 내년에는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에 따른 현대차 가치의 재평가도 가능하며, 최근의 주주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 조원 매입 시 바로 주주환 원율 40%도 가능하다.

단순 밸류에이션 비교 측면에서 도요타, 혼다 수준으로 주주환 원율을 올린다면, PER 8 배의 밸류에이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전망(16% 상향), peer 기업 주가상승 등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의 29 만원에서 33 만원으로 상향한다.